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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김선아 모든걸 뛰어넘은 사랑 '여운 남긴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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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김선아 모든걸 뛰어넘은 사랑 '여운 남긴 엔딩'

입력
2018.04.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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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은 죽지 않았다.

지난 24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가 종영했다. 손무한(감우성 분)이 살 수 있을지, 손무한과 안순진(김선아 분)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손무한은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어쩌면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생일에 안순진은 일부러 모른 척 하며 출근했다. 홀로 집에 남겨진 손무한은 401호 이웃과 작은 소동에 휘말렸다. 안순진에게 '은둔형 도토리'라고 불렸을 정도로 나 아닌 다른 이들과 교류가 없던 손무한은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사과를 요구하기도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삶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던 안순진 역시 변했다. 그는 손무한의 곁을 지키고 그와 사랑하며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런 두 사람의 사랑을 알기에 황인우(김성수 분)-이미라(예지원 분) 부부도, 손무한 딸 손이든(정다빈 분)도, 광고회사 사람들도, 안순진 가족들도 모두 둘의 행복을 기원했다.

손무한의 생일에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다음 날 언제나처럼 잠에서 깬 안순진은 손무한을 향해 "굿모닝"이라고 속삭였다. 그러나 손무한은 눈을 뜨지 않았다. 겁이 난 안순진은 떨리는 목소리와 눈물이 맺힌 눈으로 애원하듯 손무한을 깨웠다. 그때 손무한이 눈을 떴다.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또 시작됐다. 그는 살아 있다"라는 안순진의 내레이션을 통해 두 사람만의 평범한 일상이 다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어른들의 솔직하고 도발적인 사랑으로 시작해 슬픈 인연으로 묶인 두 남녀가 모든 것을 뛰어넘어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감우성,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 등 배우들은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몰입도 있게 만들었다. 성숙한 어른들의 진솔하고 깊은,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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