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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손흥민, 혹독한 현지 평가...10월엔 호날두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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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손흥민, 혹독한 현지 평가...10월엔 호날두와 격돌

입력
2017.09.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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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해리 케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손흥민(25·토트넘)이 아포엘FC를 상대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지만 경기 후 다수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에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아포엘FC 2차전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 초반부터 때려낸 슈팅에는 자신감이 가득 묻어났다. 지난 14일 독일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전반 3분부터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리며 아포엘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이날 슈팅 대부분이 수비수 몸에 걸리거나 골대를 벗어나는 불운이 이어졌다.

특히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동료 해리 케인(24·영국)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고 후반 34분에는 오른발 강력한 슈팅이 상대 수비벽에 걸렸다. 반면 케인은 전반 39분, 후반 17분, 후반 21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에 낮은 평점을 줬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7.0점 평점을 부여했다. 일반적으로는 낮은 평점은 아니지만 이날 토트넘 선수들 대다수가 높은 점수를 받은 탓에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6.8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주인공이 됐다. 케인은 9.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무사 시소코가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역시 비슷했다. 손흥민에 평점 6점을 주며 오리에(4.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 반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 평점 7점으로 케인(9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이날의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H조 공동 선두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7년 전 2010-11 시즌 8강이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18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루투갈)가 징계로부터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손흥민이 그 동안 호날두를 자신의 롤모델로 언급해온 만큼 둘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호날두는 2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징계 이후의 부진을 씻어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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