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초심 잃지 않고 열정을 다하는 강서예원음악학원

알림

초심 잃지 않고 열정을 다하는 강서예원음악학원

입력
2017.04.20 15:57
0 0

학원을 취재하다 느끼는 공통점이 있다면, 성공하는 학원은 원장과 10분만 이야기를 나눠 봐도 아이를 보내고 싶은지, 그렇지 않은지 분명해진다는 것이다. 강서예원음악학원은 자녀가 있다면 망설임 없이 당장 보내고 싶은 학원이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강서예원음악학원(원장 장해영). 이곳은 장해영 원장의 세 번째 학원이다. 화곡동에 위치한 화곡본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두 번째 마곡지구에 이어 또다시 도전한 장 원장의 세 번째 보금자리인 것. 요즘 같은 불황에 또다시 개원이라니, 과연 그는 어떠한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까? 그만의 노하우를 듣기 위해 강서예원음악학원을 찾았다. 다양한 음악적 활동과 교육에 열정을 보이며 지금껏 수많은 음악 꿈나무들을 지도해 오고 있는 장 원장.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장해영 원장
장해영 원장

Q. 요즘 같은 불황에 분점을 내신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화곡 본원 이외에 마곡본원을 개원하시고 또다시 강서본원을 내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강서예원음악학원의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강서본원은 이제 막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준비한 세 번째 학원인 만큼 무척 기대가 됩니다. 화곡본원은 경험 없이 시작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그런데 제 소신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열심히 운영 하니 입소문도 많이 나고 학부모들의 반응도 꽤 좋아서 현재 많은 아이들로 북적거릴 만큼 학원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두 번째 마곡본원은 화곡본원의 경험을 토대로 도전해서 1년반만에 활성화시켰죠. 세 번째 도전하게 되는 강서본원은 두 번의 운영경험과 제 29년간의 노하우를 보여 줄 수 있는 준비된 학원입니다. 이곳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붓고 싶습니다.

Q. 수많은 음악학원이 있습니다. 타 학원과 경쟁하려면 예원음악학원만의 차별화를 해야 합니다. 이곳만의 장점을 말씀해주세요.

음악을 배우는 데에는 무엇보다 음악적인 재미를 느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르친 아이들은 4~5세에 처음 배우러 와서 중고생이 되어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번 강서교육청에서 실시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에서 우리 학원 원생이 피아노 영재로 선발되었고, 음악적 재능이 있고 흥미를 꾸준히 느낀 아이들의 경우는 저를 통해 전공자로 간 사례도 제법 있고요. 제 노하우는 아이들에게나 학부모들에게나 진심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음악적 흥미를 우선으로 여기고, 늘 성실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도에 임하는 것, 즉 ‘초심을 잃지 않는 교육’을 펼치는 것이 제 모토입니다. 이처럼 교육이나 모든 면에 있어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며, 지켜보시는 학부모님들께서도 이를 알아주셔서 저에게 학생들을 믿고 맡겨주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또 우리 학원은 화곡 지역에서 ‘음악으로 생각하기’ 프랜차이즈 음악학원을 진행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며 여러 가지 분야와 음악을 접목해 리듬 교구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음악적 흥미를 유발합니다. 놀이수업 형식으로 진행하니 4~7세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며 피아노를 배우기를 더 즐거워합니다.

Q. 오래된 레슨 경력으로 원장님의 노하우도 상당할 것 같아요. 원장님만의 레슨 노하우나 교육 방침이 궁금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개인레슨을 시작했으니 저를 거쳐간 아이들이 몇 백 명쯤 될 것 같네요. 레슨 노하우가 쌓일수록 ‘전에 그 아이에게는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저는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신뢰입니다. 학생들과 감정 교류가 잘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청소년기가 되었을 때 엄마에게 하지 못할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지요. 저학년이던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가 되면 오히려 엄마들이 저에게 아이의 고민거리나 근황을 물어볼 때가 많아요. 그만큼 저는 아이와의 감정 교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의 성품도 관심 있게 보기도 해요. 아이들의 음악 연주는 성품과 아주 관련이 많거든요. 그리고 기초과정을 배울 때 재미있게 접근하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아이들이 피아노나 악기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거든요. 재미있는 교재를 찾기 위해 세미나도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국학생음악콩쿠르

Q. 성공적인 학원 경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고 계신가요?

저는 콩쿠르와 연주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거든요. 콩쿠르에 참가한 아이들은 학원에 들어올 때 눈빛부터 달라요. 제가 콩쿠르에 아이들을 많이 참여시키는 이유는 한 곡을 오랫동안 집중해서 가르칠 수 있으며, 조금 어려운 곡을 선택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콩쿠르 연습을 통해 평소 가르치지 못했던 자세한 부분까지 알려줄 수 있고, 무엇보다 실력이 빨리 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무대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습니다. 콩쿠르의 맛을 아는 친구들은 다음 콩쿠르에 스스로 나간다고 할 만큼 자신감에 차 있게 되요. 2017년 예능음악신문사 주최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우리 원생들은 대상 1명, 준대상 1명, 특상 5명, 최우수상 18명, 우수상 14명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학원은 이밖에도 급수시험 2회, 교습소연합회 연주회 2회, 원내에서 매월 진행하는 리틀콘서트 등 1년에 6회 이상 행사를 합니다. 잘 따라오는 아이들이 정말 예뻐요. 피아노에 대한 저의 열정을 아이들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더없이 행복합니다.

Q. 수요특강은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수요특강은 오카리나, 리코더, 음악감상, 시창청음, 동요부르기 등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에 리틀콘서트를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데 원생 전원이 참가하여 10명의 우수학생을 뽑아 쿠폰을 증정해 원하는 선물을 사줍니다. 연주가 조금 아쉬운 아이들에게는 따로 상을 수여해 많은 아이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고 있어요.

Q. 음악교육자로서 음악교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거리를 가다가 아이들을 만나면 와락 안아주기도 하고 학원에서도 스킨십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해줘야지 음악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설령 정말 미운 아이가 있어도 진심으로 쓰다듬어 주고 기다려 준다면 분명 그 아이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됩니다.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면 그만큼 음악도 좋아하게 되니까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예원음악학원(강서본원)을 개원하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고 있어요. 학원을 처음 시작했던 그 때가 기억이 나면서 공부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음악을 더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장기적인 계획은 입시학원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음악에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제가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