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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포츠 스타들, 윤리교육 전문강사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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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포츠 스타들, 윤리교육 전문강사로 뛴다

입력
2017.07.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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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이 스포츠 윤리교육 전문강사로 나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이 스포츠 윤리교육 전문강사로 나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수영 동메달리스트인 김동현 국민대 체육학부 교수, 배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종경 경기대 사회체육학과 교수 등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메달리스트들이 국내 최초로 스포츠 윤리교육 전문강사로 나선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지난 6월 개설한 스포츠 윤리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30명이 교육을 받아 이 가운데 28명이 과정을 수료했다”며 “스포츠계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로 뛰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기존의 부정방지 교육이 일회성에 그쳤다는 지적에 따라 지속적인 스포츠 윤리교육을 제도화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해당 종목단체에 1년 이상 또는 대한체육회에 3년 이상 등록했던 은퇴 선수,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30명의 윤리교육 전문강사 교육생을 선발했다. 국제대회 입상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선발된 교육생들은 3주 동안 매일 9시간씩 4개 과목(기본소양, 스포츠윤리, 교수학습법, 교육실습)의 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을 취득했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ㆍ구단 직원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윤리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정재은은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뒤 “스포츠계에 처음 마련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돼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해설위원으로도 활동중인 이종경 교수 역시 “그동안 스포츠 현장의 윤리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차원의 조언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제 공식적인 윤리 교육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선수ㆍ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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