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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집권한 태국 총리, 4번째 노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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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집권한 태국 총리, 4번째 노래 발표

입력
2017.01.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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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연합뉴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연합뉴스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자신의 4번째 노래를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4일 쁘라윳 총리는 이날 열린 올해 첫 각료회의에 앞서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노래 ‘브릿지(Bridge)’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쁘라윳 총리의 새 노래에는 자신이 이끄는 내각과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여러분을 위한 다리가 될 준비가 됐다’는 가사로 시작해 ‘우리의 꿈은 이뤄지리라’는 말로 마무리되는 이 노래에는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며 국민에게 시간을 더 달라는 호소의 메시지도 곁들였다.

2014년 5월 극심한 정치갈등과 사회분열 속에 질서유지를 명분으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3년째 집권한 쁘라윳 총리는 이후 국민의 정치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 국내외의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이 같은 비판을 잠재우면서 애국심을 호소하는 한 방편으로 직접 노래를 만들어 국정을 홍보해왔다. 집권 직후 2014년에는 ‘태국에 다시 행복을’이라는 노래를 통해 쿠데타의 이유를 설명했고, 2015년 12월에는 ‘당신이 태국이기에’라는 노래로 국정 협조를 호소했다. 지난해 10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서거했을 때에는 ‘희망과 믿음’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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