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유인해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 영학(35)씨 사건의 현장검증이 11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이씨 집 에서 이루어 졌다.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경찰 차량에서 내리는 이씨를 향해 ‘천하의 나쁜 놈’ 이라 소리 치며 분노를 표시 했다. 이씨는 "딸의 친구를 왜 죽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딸(14)의 친구 A양에게 수면제를 먹인 다음 목 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5일 검거 되었다. 2017.10.11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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