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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앞에서 킹크랩 시연” 경공모 회원, ‘청와대 행정관’ 추천 변호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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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앞에서 킹크랩 시연” 경공모 회원, ‘청와대 행정관’ 추천 변호사 소환

입력
2018.07.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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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사건 특별검사 허익범 특검팀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대호(왼쪽부터) 특검보, 허익범 특검, 최득신, 박상융 특검보. 2018.07.06. 신상순 선임기자
[저작권 한국일보]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사건 특별검사 허익범 특검팀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대호(왼쪽부터) 특검보, 허익범 특검, 최득신, 박상융 특검보. 2018.07.06. 신상순 선임기자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씨 일당의 댓글 조작과 인사 청탁 등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과 인사 청탁 대상 변호사를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6일 드루킹과 함께 재판을 받는 ‘둘리’ 우모(32ㆍ구속기소)씨를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로 불러 댓글 조작과 정치권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장시간 조사했다. 우씨는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운영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올 3월 21일 드루킹 일당 본거지인 경기 일산 느릅나무출판사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긴급체포돼 구속됐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2016년 10월 내가 직접 김경수 의원(현 경남도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진술해 정치권 연루 의혹을 밝힐 핵심인물로 꼽힌다.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삶의 축제’ 윤모(46) 변호사도 이날 소환돼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윤 변호사는 경공모 법률 스태프로 활동한 핵심 회원으로 댓글 조작 수사 초기 드루킹 일당의 변호를 맡기도 했다. 특검은 경찰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이던 윤 변호사를 특검 출범 하루만인 28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바 있다.

허 특검은 정식 수사 10일째인 이날 브리핑을 통해 “증거가 가는 방향대로 수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고 그 수사 방침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특검팀은 경찰 조사에 연연하지 않고 원점에서 수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검 관계자는 “경찰에서 수사한 내용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포털 3사 압수수색도 경찰이 이미 진행했지만, 내용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다시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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