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녹색 여권 표지, 파란색으로 바뀔까

알림

녹색 여권 표지, 파란색으로 바뀔까

입력
2018.05.02 21:36
0 0
2020년 도입되는 차세대 여권의 디자인 시안. 연합뉴스
2020년 도입되는 차세대 여권의 디자인 시안. 연합뉴스

대한민국 여권 표지가 파란색으로 바뀔까.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전자 여권 디자인 시안을 공개했다. 시안의 여권 표지는 녹색이 아닌 파란색이다. 금박 국장은 표지 한가운데에서 우측 상단으로 올라갔다. 시안은 2007년 여권 디자인 개선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서울대 김수정 교수의 응모작을 토대로 만들었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디자인 작업을 끝내고 2020년쯤 차세대 여권을 도입한다.

표지가 파란색으로 결정되면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여권이 텁텁한 녹색 옷을 벗게 된다. 1994년 기계판독 여권, 2005년 사진전사식 기계판독여권, 2008년 전자 여권 등으로 진화하는 동안에도 녹색 표지는 바뀌지 않았다. 올 3월엔 녹색 여권을 쓰는 건 이슬람 국가가 대부분이라며 표지를 파란색으로 바꿔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나오기도 했다.

차세대 전자 여권의 속지도 바뀔 예정이다. 속지마다 서로 다른 한국 문화재 문양을 새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수정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양한 문화재를 담아 박물관을 보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문화재가 들어갈지는 정부 자문회의를 비롯한 공식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