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기업들과 만나다

알림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기업들과 만나다

입력
2017.11.22 20:00
0 0

아름다움은 그동안 수많은 언어와 예술로 표현되어 왔지만 이를 정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아름다움이 갖는 가치는 극히 주관적이며 이를 구현하는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름다움은 시대가 변화되고 산업 사회가 발전해 가면서 그 기준도 그 방법도 함께 변화되어 간다. 하지만 진심이란 말처럼 태초부터 우리가 아름다움이라고 느끼고 공감하는 영역도 분명하게 존재한다.

기업들이 만드는 아름다움 역시 이와 같다. 기업 내부의 모습부터 밖으로 보이는 모습들도 시대와 함께 변화되고 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나 주관에 따라 평가되고 느끼게 되지만 여기서도 모두가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한다.

여기,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중소기업들이 있다. 2017년 대한민국 뷰티산업대상 선정 기업들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시대가 원하는 기준과 방법으로,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만들어 가는 기업들이다.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화장품과 주얼리, 스파를 비롯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가게 해주는 병원, 의료기기, 건식, 식품은 물론 영원이란 이름으로 축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는 웨딩홀과 따뜻한 말 한마디로 외로운 이들에게 소통의 기쁨을 선사하는 요양원까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기업들이다.

올해 대한민국 소비재 시장을 비롯한 내수 시장은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과 함께 큰 침체기를 겪었다.

화장품을 비롯해 병원, 식품 등 중국 관광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산업부터 중국 수출에 큰 기대를 걸었던 수많은 산업들이 어려움과 불확실성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화장품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 편향 수출의 위험성과 내수 시장의 중요성, 그리고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힘든 시기지만 기업들 스스로가 갖고 있던 신념과 철학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셈이다.

그리고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합의점을 찾고 냉랭했던 무역 상황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일을 준비해 온 기업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2017년을 정리하며 선정한 2017 대한민국 뷰티산업대상 기업들의 오늘만 보아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미용기기 전문기업으로 올해 화장품 산업을 선언하며 확고한 기술력을 선보인 은성글로벌, 힐러리 클린턴, 체리 블레어 등 美, 英의 퍼스트 레이디와 사라 제시카 파커, 니콜 키드만, 캐서린 제타존스 등 세계적인 트렌드 리더의 클러치백으로 알려진 패션 브랜드 주디스리버와 화장품 사업 전개에 나선 쏠렉, 올해 초 2030 감성을 담은 마스크팩 디자인으로 주목 받은 디에프에스컴퍼니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또한 신뢰 받는 성분들을 함유한 화장품을 선보이며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한류 브랜드로 성장 중인 리즈케이, 울트라브이, 스카이바이오의 오늘도 내일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건식과 식품 업계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아름다움, 건강하게 늙어 가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한독화장품, 토모, 코미, 제이비엔에프 등의 건식과 식품 역시 확고한 제품력으로 어려운 내수 속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신뢰 받는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을 지켜가는 담덕치과와 안티에이징 클리닉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 중인 HS클리닉, 확고한 시스템으로 미래 의학에 한발 다가서고 있는 차앤유 등의 병원이 쓰는 내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확고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스파데이, 호텔식 스파의 대중화를 위해 로드숍 시장에 진출한 페스티아 힐튼 스파, 가슴건강 전도사로 여성들의 가슴건강을 지켜가는 한나제이, 세상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지디컨벤션, 한국의 주얼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나선 바우다이아몬드, 한국에 새로운 유통 환경을 개척 중인 아오란코리아, 치매 노인을 하얀 마음 어르신이라고 호칭하며 마음으로 대화하는 효 요양원 등도 내년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올해 4회째 개최되는 본지의 뷰티산업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기업들의 모습이 담겼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영역이 보다 넓고 깊게 성장한 것이다.

내일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내일이 기대되고. 그 내일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는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열정이 내일, 혹은 내년 이맘때 큰 성과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최지흥 객원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