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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자폭탄이 양념? 과하면 음식 맛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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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자폭탄이 양념? 과하면 음식 맛 버려"

입력
2017.04.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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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박지원 대표(오른쪽)가 안철수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박지원 대표(오른쪽)가 안철수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극렬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및 '18원 후원'을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준 양념"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양념'이 과하면 음식 맛도 버린다"고 일갈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런 생각을 가지시면 안 된다. 상처받은 분들 포용하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후보께서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 폭탄을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같은것"이라 하셨다"며 "무심코 연못에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1월20일 민주당 부산시당 신입당원 환영회 행사에서도 "무슨 '빠'(극성팬)가 특정인을 위한 행보인 것처럼 폄하하는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이 (당원들에게) 미안했다"고 항변했다.

한편 지난 1월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개헌저지 보고서와 관련,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수뇌부인 친문계를 비난했다가 문 전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하루 만에 항의 문자메시지 3,000여통을 받고 결국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

보고서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던 다른 비문계 의원들도 문자폭탄으로 몸살을 앓았다. 비문계 의원들에게 욕설의 의미가 담긴 '18원 후원금'이 후원 계좌에 입금되는 사례도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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