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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허미정, LPGA서 3년 만에 통산 3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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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허미정, LPGA서 3년 만에 통산 3승 기회

입력
2017.06.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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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미정/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175cm의 장신 미녀 골퍼로 유명한 허미정(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만에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허미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허미정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되며 렉시 톰슨, 카를로타 시간다 등과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와는 2타 차다. 헨더슨은 12언더파 130타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적어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이날은 파5 홀 4개에서 모두 버디 공략에 성공하는 효율성이 돋보였다.

허미정은 2014년 이후 우승이 없다. 종전 LPGA에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을 맛본 바 있다.

기타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22)가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라운드 4타를 줄인 신지은(25)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장타자 박성현(24)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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