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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선배 응원하고 돌아가다 음주 차량에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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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선배 응원하고 돌아가다 음주 차량에 '쿵'

입력
2017.11.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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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있는 수능 시험장인 포은중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있는 수능 시험장인 포은중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시험장에서 응원전을 마치고 돌아가던 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탄 차량이 음주 차량에 받히는 사고가 나 4명이 다쳤다.

23일 오전 8시 16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교사 A(57)씨의 승용차가 뒤따르던 김모(22)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추돌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학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김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7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학생들은 인근 학교에서 수능 응원전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사고는 경미해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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