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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무 기자

등록 : 2017.05.14 17:21
수정 : 2017.05.14 17:21

좌초 유람선 버리고 달아난 伊선장, 16년형 확정

등록 : 2017.05.14 17:21
수정 : 2017.05.14 17:21

2012년 1월 발생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사고. 연합뉴스

2012년 1월 이탈리아 토스카나 해변에서 좌초해 32명이 사망한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의 프란체스코 스케티노(56) 선장에게 징역 16년형의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스케티노 선장은 해난사고 때 선장은 배에서 가장 나중에 내린다는 불문율을 어기고, 승객 전원이 탈출 전에 먼저 달아나 '겁쟁이 선장’ 오명을 얻은 인물이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법원은 12일(현지시간)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케티노 선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70여 개국 출신 승객 3,216명과 승무원 1,013명 등 총 4,200여명을 태운 배는 2012년 1월 13일 토스카나 해변의 질리오섬 인근을 지나다 암석에 부딪쳐 좌초해 승객 32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쳤다.

거대 선박 좌초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코스타 콩코르디아 사고가 세월호 사고보다 불과 2년 3개월 앞서 발생한데다 선장이 배와 승객을 버리고 도주한 점도 닮아 두 사고는 많이 비교돼왔다.

특히 사고 처리 당시 이탈리아 검찰이 도주한 선장에게 대량학살 혐의 15년, 과실선박매몰 혐의 10년과 함께 피해승객 334명에 대한 1인당 8년형을 더해 총 2,697년형을 구형한 사실이 국내에 크게 회자되기도 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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