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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인천 북항터널 26일 복구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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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인천 북항터널 26일 복구 물 건너가

입력
2017.07.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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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고속도로 “27일까지 복구작업 해야”

23일 인천 중구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 터널이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통제됐다. 연합뉴스
23일 인천 중구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 터널이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통제됐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집중 호우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긴 인천김포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북항 터널이 나흘째 전면 통제됐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운영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는 26일 “오늘 오후까지 배수작업을 마친 뒤 차량 통행을 정상화하는 게 목표였는데, 현장 작업자들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왔다”라며 “내일까지는 복구작업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영사 측은 앞서 지난 24일 “주변 우수가 터널 내부로 다량 유입돼 터널 일부가 침수됨에 따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통행을 차단하고 복구작업을 실시 중에 있다”라며 “복구 작업은 26일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이 5.4㎞의 북항 터널은 23일 오전 많은 비가 갑자기 내리면서 터널 가운데 200m 구간에 물이 최대 1m 높이까지 차면서 잠겼다. 운영사 측은 연결도로까지 6.5㎞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배수 등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더딘 상황이다.

중구 서해로에서 남청라를 연결하는 북항 터널이 통제되면서 인천항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기사 등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중봉대로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우회하는 차량으로 인해 인근 도로도 일부 정체를 빚고 있다.

운영사 측은 북항 터널 지하에 매설된 배수펌프가 제때 가동되지 않아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자체 배수펌프가 가동되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펌프를 빌려 투입하느라 복구작업도 지연됐다는 게 운영사 측 설명이다.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를 잇는 길이 28.8㎞, 왕복 4~6차로의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착공한지 5년만인 지난 3월 개통했다. 화수부두와 북항 바다 밑을 통과하는 왕복 6차로의 북항 터널은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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