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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품은' 롯데,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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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품은' 롯데,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입력
2017.0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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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대호(35·롯데)가 돌아오자 '침묵'에 빠졌던 사직야구장도 예열을 시작했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에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50억원은 역대 FA 최고 금액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말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34·KIA)의 100억원이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단숨에 최형우를 넘어서며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이대호는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2001년 2차 1순위로 롯데에서 프로 입단했고, 2011년까지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렸고 KBO리그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등 각종 기록을 썼다. 이대호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팀도 성적을 냈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트시즌을 이대호와 함께 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2011시즌 뒤 일본 무대로 떠나면서 롯데도 주춤했다. 롯데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팬들의 열기도 식었다. 사직야구장은 '지상 최대의 노래방'이라고 불릴 만큼 구름 관중을 동원했지만 최근 4년 동안은 100만 관중을 돌파하지 못했다.

롯데가 '거액'을 주고 롯데를 영입한 데는 이러한 이유도 바탕이 될 수 있다. 이대호가 합류하면서 전력을 보강한 단단한 방망이를 앞세워 5강 싸움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도 장타력을 과시했던 이대호는 상대 투수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여기에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팬들의 발걸음도 사직 구장으로 돌려놓을 수 있게 됐다. 이대호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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