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채용비리 의혹’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영장

알림

‘채용비리 의혹’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영장

입력
2018.05.30 19:17
12면
0 0

최흥식 전 금감원장ㆍ김정태 회장

검찰,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함영주 하나은행장/2018-05-18(코리아타임스)
함영주 하나은행장/2018-05-18(코리아타임스)

시중은행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정영학)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함 행장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25, 29일 두 차례 함 행장을 소환 조사했고, 24일에는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2013~2016년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함 행장 등 최고경영진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함 행장이 충청사업본부 대표(부행장) 시절 추천한 지원자가 합격 기준에 미달했는데도 임원 면접에 올라 최종 합격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사외이사 또는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들에게 사전에 공고하지 않은 전형을 적용하거나 임원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입사 관련 특혜를 준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또 면접 이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미국 위스콘신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올려준 반면, 가톨릭대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명지대와 한양대 분교 지원자의 점수를 낮춘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