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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단편영화제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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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단편영화제 9일 개막

입력
2018.08.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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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오오극장ㆍ북성로 일대서

단편영화 35편 상영 등 행사 다채

19회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대구단편영화제 사무국 제공
19회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대구단편영화제 사무국 제공

19회 대구단편영화제(DIFF)가 9일 막을 올린다. 20회를 앞두고 지역 대표 영화 축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DIFF는 중구 수동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을 주상영관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35편 작품상영과 수성못ㆍ북성로 등 대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관객을 맞는다.

‘대구의 여름은 영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19회 DIFF에서는 경쟁작 35편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출품작은 전년도 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907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엄정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경쟁작 35편은 해당 작품을 제작한 35명의 감독이 직접 참여, 교황선출 방식을 통해 국내경쟁부문ㆍ애플시네마 부문ㆍ관객상ㆍ애플시네마 베스트피칭상 등 각 부문별 수상자가 정해진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더운 여름 밤 수성못의 시원한 밤공기와 함께 하는 야외상영 ‘더운지도 모르고’와 대구단편영화제가 주목하는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오픈포럼 ‘딮, 포럼’, 경쟁부문 상영작 포스터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전시하는 ‘2018 MOVIE X ART 독립만개’ 등이 펼쳐진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일정 금액이나 물품을 후원받는 일반적인 행사 지원이 아닌 오오극장 인근에 위치한 작은 가게들을 위주로 진행하는 ‘동네가게 스폰서’를 처음으로 진행, 지역 축제의 의미를 되새긴다. 영화 티켓 등을 제시하면 ‘북성로 사진관’, ‘제임스 레코드’ 등 총 8개의 가게에서 10~30% 상품할인, 생맥주 1잔 무료 제공 등을 받을 수 있다.

대구 유일 전국경쟁영화제인 DIFF는 전국에서 제작되는 우수한 단편 영화를 지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2000년 처음 개최됐다. 악명 높은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강렬한 더위로 인해 여름만 되면 대구를 떠나는 시민 또, 대구여행을 꺼리는 외지인 등이 많다는 점을 역이용해 11회부터는 매년 여름에 개최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감독과 스텝, 배우, 관객 등의 발걸음 유도는 물론, 시민들에게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구단편영화제 권현준 사무국장은 “20회를 앞두고 대구 대표 영화 축제답게 지역 사회와 함께 하고자 올해 처음 시도하는 ‘동네가게 스폰서’ 등 프로그램 다변화를 꾀했다”며 “풍성하게 성장한 대구단편영화제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영화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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