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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성관계" 또 다른 여성 등장…백악관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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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성관계" 또 다른 여성 등장…백악관 곤혹

입력
2018.03.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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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에 대해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여성이 또 다시 등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여성은 과거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도걸(47)로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NYT는 전했다. 맥도걸은 소장에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의 성관계를 누설하지 않는 대가로(약 1억6000만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합의금은 미디어그룹인 '아메리칸 미디어'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아메리칸 미디어가 소유하고 있는 연예전문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도 성관계 입막음을 위한 대가 지불에 관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백악관은 이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NYT는 지난 12일 트럼프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던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스토미' 클리포드가 지난 2016년 코언 변호사로부터 받은 13만 달러(약 1억3850만원)를 되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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