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잼버리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전북도민이 됐다. 전북도는 반 전 총장이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유치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돼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 행사장에 참석해 유치활동을 벌이며 공을 세웠다. 반 전 총장은 학창시절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를 맡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새만금 잼버리 유치는 국가의 위상을 크게 높인 쾌거”라며 “잼버리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대회인 만큼 성공개최를 위해 주어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엔 사무총장 경험과 지방정부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뒤 새만금33센터와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를 방문하고 새만금 사업 추진상황과 잼버리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전주=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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