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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하경 기자

등록 : 2017.04.21 11:05
수정 : 2017.04.21 11:05

공식 시판 갤S8…'8년 갤럭시 역사' 다시 쓸까

등록 : 2017.04.21 11:05
수정 : 2017.04.21 11:05

갤럭시S8시리즈 사전 개통 첫날인 18일 서울 종로구 종각 T월드매장에서 예약 가입자들이 줄지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개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가 21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일단 예약 판매량과 개통량 등 지표로 보는 출시 초반 기세는 성공적이다. 갤럭시S8는 ‘예약판매 100만4,000대’, ‘개통 첫날 개통량 26만건’ 등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40여만대가 개통돼 전체 예약 구매 신청 건수 중 약 4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며 순항하는 모양새다.

초반 이례적인 돌풍에 갤럭시S8이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총 판매량도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갤럭시S 제품인 S1은 2,500만대, S2는 4,200만대, S3는 6,500만대, S4는 7,00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S5와 S6는 4,500만대 수준에 머물렀고 전작 S7이 5,200만대를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충성 고객 대부분은 이미 예약을 한 상태”라며 “앞으로 얼마나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휴대폰 화면이 지나치게 붉을 빛을 띠는 ‘붉은 액정’ 논란과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인 ‘빅스비’의 완성도 등이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

장기 흥행 여부와 함께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살펴본 지난 8년 간의 갤럭시 역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트위터, 블로그 등 그 동안 갤럭시와 관련된 온라인 정보들을 분석해 시리즈별 키워드를 골라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살펴본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주요 키워드. SK텔레콤 제공

갤럭시 첫 제품(갤럭시S1)의 연관 단어로는 ‘SK텔레콤’ 비중이 KT, LG유플러스 대비 높았는데 2010년 6월 출시 당시 SK텔레콤이 단독으로 국내에 시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1년 4월 출시된 갤럭시S2 연관 단어로는 ‘미디어데이’가 꼽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어떻게 스마트하게 살 수 있을까’(How to live SMART)라는 주제를 내걸면서 스마트폰과 일상 생활 속 변화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2012년 5월 출시된 갤럭시S3 연관 단어는 ‘영국’, ‘런던’이 상위에 위치했다.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 삼성전자 갤럭시S3가 깜짝 등장했기 때문이다. 당시 갤럭시S3는 인터넷의 발명과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강조하는 공연에서 소통을 잇는 스마트기기로 소개됐다.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S4는 최대 판매량에 걸맞게 온라인에서 언급된 총량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당시 SK텔레콤이 무한으로 확장 가능한 데이터 시대를 이끌겠다는 ‘LTE 무한능력’이란 캠페인을 펼치면서 ‘무한능력’도 갤럭시S4 주요 연관어로 꼽혔다.

갤럭시S5는 주파수 대역을 묶어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LTE-A’ 기술이 탑재돼 LTE-A가 상위 연관 단어를 차지했다. 갤럭시S6의 연관 주요 단어는 ‘갤럭시S6엣지’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엣지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갤럭시S7 연관 단어는 ‘개통’이다. 2009년 KT가 애플 아이폰3GS를 국내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시도한 개통 행사는 1호 개통자가 되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새로운 풍속도를 연출하며 아이폰만의 행사로 여겨졌지만, 2016년 갤럭시S7도 처음으로 개통 행사를 개최하며 합류했다. 이동통신사 행사장 앞에는 갤럭시S7을 구매하기 위한 ‘밤샘 대기자’들이 등장했다.

이번 갤럭시S8 역시 주요 키워드는 ‘개통’과 ‘행사’였다. 5박6일 동안 노숙을 감행하는 대기자가 등장해 아이폰7 1호 개통자의 대기 기록(3박4일)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갤럭시S 시리즈 출시에 맞춘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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