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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총장 “3000톤급 잠수함에 SLBM 탑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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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총장 “3000톤급 잠수함에 SLBM 탑재될 것”

입력
2017.10.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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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대상 국호 국방위 국감

“핵잠 건조하면 작전 효용성 아주 높을 것” 적극 입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3일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를 하는 P-3C 해상초계기를 타고 저고도비행 등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3일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를 하는 P-3C 해상초계기를 타고 저고도비행 등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엄현성 해군 참모총장은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 3,000톤급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엄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 대상 국정감사에서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3,000톤급 잠수함이 들어오면 SLBM 관련 장비가 탑재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장보고-III Batch-I 사업은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3,000톤급 잠수함 3척을 건조해 2020년대 초반 전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 총장의 발언은 이 3,000톤급 잠수함에 SLBM이 탑재될 것임을 공식화한 것이다.

엄 총장은 우리 정부가 적극 검토 중인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서도 “북한이 SLBM을 장착한 잠수함을 가진 상황이고 후속 잠수함을 만든다는 첩보를 고려하고 있다”며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경우 작전적 효용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적극적 입장을 밝혔다. 또 핵추진 잠수함 건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공백기를 상쇄하기 위해선 결국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해야 공동 운용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적하자 “유념해서 미국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 총장은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해 승조원 도태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2년 전부터 도태율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면서도 “근무 환경이 정말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승조원 수당 인상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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