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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활성화, 양보다 질 높이는 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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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활성화, 양보다 질 높이는 게 우선

입력
2017.07.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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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활성화, 양보다 질 높이는 게 우선이다”

문근영, 이보영, 전도연, 김주혁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며 청담동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헤어 디자이너 임진옥 원장이 K-뷰티 전도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임진옥 원장이 최근 ‘헤어, 메이크업 전문가를 통해 A 부터 Z 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자’는 컨셉으로 헤어와 메이크업, 네일 등의 방법 등을 글, 포토, 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서비스 하고 있는 뷰티에듀랩(BeautyEduLab)의 교육 사업에 디렉터로 참여한 것.

기존의 무료 서비스 방식과 달리 기초적인 헤어와 메이크업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영상으로 제작해 유료로 진행되는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교육 사업은 단순히 헤어와 메이크업 교육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류 열풍과 함께 아시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K-뷰티를 내세워 영어권과 중국어권 국가는 물론 베트남,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뷰티에듀랩이라는 앱을 다운 받아 설치하고 유료 회원에 가입해 커리큘럼에 따라 영상으로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이미 대부분의 영상 촬영 및 편집이 완료되어 빠르면 8월말 완성되어 9월부터 전세계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첫 번째 타깃은 아시아 지역으로 정했으며 단계적으로 커리큘럼과 영상을 확대하고 종국에는 한국으로 직접 방문해 시연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K-뷰티를 알리고 활성화 하겠다는 생각으로 임 원장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평소 소신에 따라 기존 사업 외에 별도의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디렉터로 참여해 기획자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다.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을 섭외하고 이들과 함께 커리큘럼을 만들고 누구나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초과정부터 단계적인 교육 영상을 제작 지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임 원장은 “최근 중국과의 사드 마찰 등으로 한류가 죽었다고 이야기 하는 이들이 있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아시아에서 한류 열풍은 거세지고 있으며 한국의 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이러한 관심을 K-뷰티 열풍으로 연결시키는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단계적인 모바일 교육으로 K-뷰티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동시에 교육 욕구를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첫 영상은 특별한 테크닉 없이 순수하게 기초적인 부분부터 각 헤어 연출법까지 심플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교육 열기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등의 일시적인 교육 시스템이 아니라 단계적이고 확고한 전문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양보다 질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 임 원장은 “최근 한류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중국에만 집중한 것도 문제지만 양적인 성장에만 치우쳐 질적인 성장을 신경 쓰지 못한 것도 큰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로 무분별하게 확장하기 보다는 기존의 사업 모델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영국 비달사순과 토니앤가이의 정식코스를 수료한 20년 경력의 실력파 헤어디자이너로 지난 15년 동안 각종 방송, 영화, 광고, 드라마를 통해 K-뷰티 활성화에 일조해 온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다.

임 원장은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면서 “관련 영상이 완료되고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되면 질적인 부분에 더욱 더 집중해 K-뷰티 활성화에 일조해 갈 것”이라고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최지흥 객원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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