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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상징 된 1만9334명… 인천 출신 6·25 참전 유공자 명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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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상징 된 1만9334명… 인천 출신 6·25 참전 유공자 명비 제막

입력
2017.10.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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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25 명비 중 최대 규모

11일 오후 인천시 남구 수봉공원에서 열린 ‘인천시 6ㆍ25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에서 참전유공자들이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인천시 남구 수봉공원에서 열린 ‘인천시 6ㆍ25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에서 참전유공자들이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역 6ㆍ25 참전유공자 1만9,334명의 이름을 새긴 ‘비(碑)’가 11일 공개됐다.

인천보훈지청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구 수봉공원 인천지구전적비 앞에서 인천시 6ㆍ25 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열었다.

인천에 거주하다가 참전한 육군 1만6,321명, 해군 976명, 해병 465명, 공군 254명, 경찰 797명 등의 이름을 새긴 이 명비는 가로 2.4m, 세로 2m 크기의 비 4개로 전국 최대 규모다.

참전유공자 명비가 광역시 단위에 세워진 것은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은평구ㆍ양천구ㆍ동작구ㆍ금천구, 경기 고양시, 경북 포항시, 광주 서구, 전남 순천시 등 8곳에 명비가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참전유공자와 상이군경, 그 가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전유공자 이영조(93)씨는 명비 건립과 관련한 감회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저 기분이 좋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은 “이번 명비 건립이 평균 연령 86세의 참전유공자들 명예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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