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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시즌 해외축구 4대 빅리그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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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시즌 해외축구 4대 빅리그 결산

입력
2014.05.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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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시즌 해외축구 4대 빅리그 결산

[부제목]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깜짝 우승, 유벤투스 3연패 등

2013~14시즌 유럽축구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시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0년 동안 양강 체제를 유지해온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각 리그 득점왕이 전부 우승팀이 아닌 다른 팀에서 나온 것도 눈길을 끈다.

●전통의 강호 틈에서 몰락한 명가

이번 시즌 라리가를 제외하곤 모두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벤투스(이탈리아)는 각각 2연패와 3연패를 달성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가장 이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밀렸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빛나는 지도력 속에서 1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리그 최종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극적으로 비기면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반면 일부 전통의 명가들이 몰락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우승에 빛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경질되는 수모 끝에 7위에 머물렀다. 무관에 그친 맨유는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마저 좌절됐다.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C 밀란도 철저히 무너졌다. 전반기 이후 감독 교체 등 풍파 속에서 8위에 그치며 자존심이 상했다.

●명불허전 호날두, 각성한 수아레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골잡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한 2013 FIFA-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했음에도 30경기에 출전, 31골을 터트려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ㆍ28골)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년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상대 선수를 이빨로 물어뜯는 등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던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27ㆍ리버풀)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EPL 득점 선두에 올랐다. 33경기에 나가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31골을 뽑아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ㆍ도르트문트)가 20골을 터트리면서 마리오 만주키치(18골ㆍ바이에른 뮌헨)을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세리에A에선 22골을 넣은 시로 임모빌레(24ㆍ토리노)가 21골을 쌓은 백전 노장 루카 토니(37ㆍ베로나)를 제치고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태극전사 중에서는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쏘아 올리면서 득점 랭킹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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