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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기자

등록 : 2018.03.06 14:33
수정 : 2018.03.06 15:43

어기구, 아들 SNS 취업청탁 논란에 “지원 철회할 것”

등록 : 2018.03.06 14:33
수정 : 2018.03.06 15:43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의 방송사 공채 지원 사실을 알려 ‘간접 취업청탁’ 논란에 휩싸인 어기구(55ㆍ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방송사 공채 지원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어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연이은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주고,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어 의원은 지난 4일 밤 페이스북에 자신의 군 시절 사진과 아들 A씨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아들 놈이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도전했는데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한다. 저도 한 때는… 제 군대시절 사진 어떤가요? 제가 더 멋지지요?”라는 글을 썼다가 간접 취업청탁 논란이 제기됐다. 어 의원이 A씨를 자신의 아들이라 알려 방송사 채용 과정에 간접적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것이다.

어기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어 의원이 올린 문제의 글에는 원래 A씨가 지원한 방송사 이름까지 언급돼 있었다. 하지만 댓글을 통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잇따르자 방송사 이름이 빠진 글이 다시 올라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비판이 끊이지 않자 어 의원은 글을 삭제했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는 방송사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자신의 아들을 공개한 어 의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어 의원은 6일 페이스북 글에서 “평생 꼬맹이라 생각됐던 아들이 처음으로 양복과 구두를 챙겨 입고, 혼자 첫 입사시험을 치르고, 가족 단톡방에 보내온 사진들이 정말 대견하고 뭉클했다”며 “어디에라도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단코 부정청탁이나 간접청탁의 의도는 없었다”며 “내 마음과 감정만 생각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헤아리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어기구 의원 페이스북

20대 총선 충남 당진에서 출마해 첫 국회 입성에 성공한 어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충청남도 당진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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