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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등록 : 2017.03.16 11:20
수정 : 2017.03.16 11:20

미세먼지 청소, 물 뿌리기에서 흡입식으로 바꾼다

등록 : 2017.03.16 11:20
수정 : 2017.03.16 11:20

서울시, 분진흡입차량 30대 도입

분진흡입식 미세먼지 청소차량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1가를 서행하며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 도로에 길이 8m, 폭 2.5m의 대형 청소차 5대가 들어섰다.

이 차량들은 후방에 장착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미세먼지 청소 중’이라는 알림 신호를 띄우고 태평로 1가를 서행하며 지나쳐갔다. 미세먼지 청소를 위해 물을 뿌리거나 정차하는 등의 특별한 작업은 없었다. 차량 하부 중앙에 돌출된 흡입구와 전방쪽에 위치한 측구흡입장치를 통해 도로 위 먼지를 빨아들였다. 이 차량들은 주행 중 미세먼지를 빨아들인 후 정화를 거쳐 맑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분진흡입식 청소차로, 다른 차량 주행을 크게 방해하지 않은 상태로 미세먼지를 청소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내 청소 방식을 물청소 차량 대신 분진흡입 차량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분진흡입차량 30대를 우선 도입해 각 자치구에 지원했다. 분진차량은 오는 7월까지 45대를 더 구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분진차량에는 특수필터가 장착돼 도로 위 미세먼지는 최대 98.3%, 초미세먼지는 최대 98.2% 걸러내 보다 맑은 공기를 내보낸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 도로에서 분진흡입식 미세먼지 청소차량이 도로 위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분진차량은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됐으며 대당 차량 가격은 3.5톤짜리가 1억3,000만원, 8.5톤이 2억4,000만원이다. 시는 국비 27억6,000만원과 시비 30억6,000만원 등 58억원을 확보해 해당 자치구의 차량구매를 지원했다.

분진차량은 도로 중앙 등지에 깔려있는 초미세먼지까지 흡입, 정화시키는 청소를 담당한다. 특히 분진차량 75대가 모두 도입되면 연간 120만㎞의 도로를 청소해 토사 3,846톤, 분진 372톤을 수거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중의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를 적기에 제거해 시민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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