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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800km 탄도미사일 성공… 제주서 쏴도 신위주까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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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800km 탄도미사일 성공… 제주서 쏴도 신위주까지 타격

입력
2017.04.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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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전역 사정권 들어와

3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사거리 500km 이상 탄도미사일(현무-2B)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3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사거리 500km 이상 탄도미사일(현무-2B)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최근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 현무-2C(가칭)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0월 한국군 탄도미사일 최대 사거리를 300㎞에서 800㎞ 늘린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한 이후 5년만에 거둔 결실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6일 “최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은 국내 시험장의 공간적 한계로 비행거리를 줄인 상태에서 발사, 비행, 표적 타격 등을 시험해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앞으로 추가 시험발사를 통해 신뢰도를 검증한 뒤 연내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사거리 800km의 탄도 미사일 개발로 북한의 함경북도 무수단발사장을 포함해 주요 전쟁지휘부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게 됐다. 경북 포항에 배치하면 북한 최북단까지 사정권에 두게 되며 제주도에서 배치 발사해도 북한 신의주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남북이)서로 자극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즉각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유관 각방은 자제를 유지하고 상호 자극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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