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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빙속 여제’ 이상화, 세계선수권 500m 3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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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빙속 여제’ 이상화, 세계선수권 500m 3번째 우승

입력
2016.02.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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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제빙상경기연맹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이상화. 연합뉴스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이상화.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7ㆍ스포츠토토)가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3년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14일(한국 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차 레이스에서 37초73으로 선전한 브리타니 보(미국)가 합계 75초653으로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이상화의 ‘라이벌’로 떠오른 장홍(중국)은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합계 75초 682로 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2012∼2013년 대회에서 2연패를 따냈던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실패를 씻어내고 3년 만에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여자 500m 세계 최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1차 레이스를 맞아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조 인코스에서 장홍과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37초42로 결승선을 통과, 장홍(37초78)을 0.36초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또 다른 도전자로 여겨진 중국의 위징은 38초00으로 1차 레이스부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상화는 첫 100m 구간을 10초29의 좋은 기록으로 주파하며 장홍(10초80)을 레이스 초반부터 따돌렸다. 후반 스퍼트가 좋은 장홍을 상대로 선전한 이상화는 나머지 400m 구간을 27초13으로 마무리해 37초42로 1위 자리를 선점, 장홍(37초78)을 0.36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예감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의 질주는 거침없이 이어졌다. 또 다시 12조에서 장홍과 맞붙은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첫 100m 구간을 1차 레이스 때와 똑같은 10초29로 주파하며 장홍(10초78)을 밀쳐내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이상화는 나머지 400m 구간에서도 역주를 펼쳐 37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장홍(37초90)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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