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3월의 독립운동가에 청암 권병덕 선생, 3월의 호국인물에 고언백 장군

알림

3월의 독립운동가에 청암 권병덕 선생, 3월의 호국인물에 고언백 장군

입력
2017.02.28 16:21
0 0
청암 권병덕 선생. 국가보훈처 제공
청암 권병덕 선생. 국가보훈처 제공

3ㆍ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청암 권병덕(1868~1943) 선생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또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에 버금가는 중요한 전과로 기록된 노원평전투에서 왜군을 대거 소탕한 고언백 장군은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28일 국가보훈처와 전쟁기념관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 출신인 청암 선생은 1919년 3월1일 오후2시 태화관에서 개최된 독립선언식에 참여했다.

선생은 독립 선언 직후 일제에 연행돼 2년 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후에도 신간회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1930년 중후반에는 일제가 민족말살 정책을 강화하자, 독립투사들의 활동을 수록한 역사책을 펴내려 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좌절되기도 했다. 정부는 1943년 향년 76세 일기로 별세한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경북 포항에 있는 고언백 장군 기적비. 전쟁기념관 제공
경북 포항에 있는 고언백 장군 기적비. 전쟁기념관 제공

3월의 호국인물인 고언백 장군은 조선 중기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여러 전투에 참전한 인물이다. 특히 지금의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1593년 벌어진 노원평전투에서 사명당 등과 함께 매복작전으로 왜군을 대거 소탕해 한양 수복에 큰 역할을 했다. 왜란 후에는 선무공신 3등에 봉해지며 공적을 인정 받았지만, 1608년 임해군이 역모죄로 몰렸을 때 그의 심복으로 지목돼 곤장형을 받다 사망했다. 2일 오후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열린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