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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 돌려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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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 돌려드릴 것”

입력
2018.07.18 16:49
수정
2018.07.18 19: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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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출마 선언 “공천 개혁 약속”

최재성도 도전… 박영선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을 중앙위원과 당원들에게 돌리겠다”며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재성 의원도 19일 당권도전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반면 당권주자로 거론되던 박영선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돼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몸을 낮춰 당원들의 눈높이에 맞추는데 주력했다. 그는 “중앙위원이 전화하면 밤늦게라도 받겠다”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현안 문제로 국회를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모시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의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특히 “각종 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미리 결정해 당대표가 임의로 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천 개혁을 약속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북방경제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당심을 공략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신북방·남방정책과 대북정책을 국내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법적ㆍ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집값의 10%만 있으면 누구나 집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8ㆍ25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행 세칙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했다. 대의원은 전당대회 당일 현장투표를 하며, 권리당원 ARS 투표는 8월 20~22일, 일반국민 및 당원 여론조사는 23, 24일 실시된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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