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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들이 만난 오감만족 2018 문경맨발페스티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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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들이 만난 오감만족 2018 문경맨발페스티벌 참가자들

입력
2018.09.04 19:51
수정
2018.09.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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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와 함께 황톳길을 걸으며 게임을 즐기고 숲 속에서 클래식 음악에 푹 빠져보는 축제. 매년 8월마다 찾아오는 문경맨발페스티벌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그렇다. 하지만 너무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면 섭섭하다. 거의 매년 맨발축제를 찾아오는 단골 참가자를 중심으로 맨발축제의 진짜 매력을 탐구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문경 맨발페스티벌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를 들어본다.

◼ 방송인 한기웅

이렇게 멋진 축제가 대한민국에 어딨습니꺼!

지역 최고의 인기 방송인 한기웅씨는 구수한 사투리로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은 한 마디로 ‘엄지척’ 아입니꺼. 이렇게 좋은 풍경에, 시원한 바람에, 맛있는 국밥에, 저 같이 멋진 사회자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습니꺼!”라고 말했다.

“올해 못 와보신 분들은 내년에는 꼭 오이소. 이만한 축제가 없습니데이!”

김광원 기자

◼ 최종필 대구대교직원산악회 회장

영남권 최고의 명소에서... 행복했습니다!

최종필 대구대교직원산악회 회장은 “산악회 정기 산행을 문경으로 돌려서 참여했다”면서 “영남권 최고의 명소인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맨발 축제가 더욱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주 기자

◼ 최장근 대구대학교총동창회산악회 회장

맨발 운동보다 마음 힐링이 더 좋았어요!

최장근 대구대학교총동창회산악회 회장은 회원 40여명과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 마라톤 마니아이기도 한 최 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운동보다는 정신적으로 힐링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계곡의 물소리, 노래자랑, 숲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 소리까지, 모든 것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강은주 기자

◼ 백승준, 김민기, 최준성(13ㆍ대구 남덕초6)

문경새재 걸으면 돌처럼 단단한 근육 만들어질 거예요!

대구 남덕초 6학년에 재학중인 최준성, 백승준, 김민기 군은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최 군은 “오르막인데다 돌이 많아서 발바닥이 아팠으나 걷다 보니 좋아졌다”고 말했다. 백 군은 “돌이 많아힘들었지만 돌처럼 단단한 근육으로 변할 거라고 생각하고 걸었다”고 말했다.

박충보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 김영은 2018 미스경북 김천

‘시원따끔’한 맨발 걷기, 100년 가는 축제가 되었으면...

“맨발로 걸어보니까 시원따끔하네요. 지압이 되어서 시원한데 아픈 것도 사실이에요.”

2018년 미스경북 김천 김영은(23ㆍ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양은 2관문까지 맨발로 걸었다.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흙이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느낌이 너무 좋다”면서 “100년 동안 지속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충보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 이채균(대구 북구)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는 행사 인줄은 몰랐습니다.”

대구 북구에서 온 이채균(61)씨는 “처음 참석한 행사였는데, 서프라이즈의 연속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선 사람이 정말 많고, 그저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공연 수준도 기대 이상이었고요. 2관문에서 먹은 국밥의 맛도 잊을 수 없습니다. 황홀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씨는 “이렇게 좋은 체험 축제가 한국에 몇 개나 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면서 “맨발 축제를 해외에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원희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 허태조 한국산림보호협회 회장

더욱 풍성한 행사 위해 협조할 계획입니다!

한국산림보호협회(회장 허태조)는 매년 행사에 참여했다. 허회장은 “올해는 전국에서 1,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면서 “내년 행사에는 독자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맨발 걷기 행사에 힘을 보태겠다”며 행사 참여에 의욕을 보였다.

김교정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 강석훈 민주통일 수성구 협의회 사무총장

소수 정예 맨발 열혈 회원들 참여했어요!

민주통일 수성구 협의회(사무총장 강석훈)은 회원 60여명이 문페에 참여했다. 강석훈 사무총장은 “숫자는 많지 않지만, 참가자 개개인이 수년 동안 맨발 걷기 건강법을 실천하고 있는 열성 맨발 회원들”이라고 소개했다.

김교정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 구진모 대구예술문화대학 학장

내년에는 전교생과 함께 참여하겠습니다!

대구예술문화대학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40여명이 참여했다. 구진모 학장은 “다양한 행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서 좋았고, 맨발로 걸어보니 건강해지는 느낌이 절로 든다”면서 “내년에는 전교 학생들과 모두 함께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교정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 정선아 산림보호협회 진주지부 회원

숲속음악회에서 클래식으로 제대로 힐링했어요!

정선아(53)산림보호협회 진주지부 회원은 “오늘 처음 참가했는데 너무 좋았다”면서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중에서도 숲속음악회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복원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

정리: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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