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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 추락한 80대 노부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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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 추락한 80대 노부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8.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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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승합차 운전자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신안군 하의도 선착장에서 차량이 추락하면서 실종됐던 80대 부부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신안군 하의도 한 선착장으로부터 50m 가량 떨어진 가두리 양식장 해상에 가라앉은 스타렉스 차량 안에서 A(81)씨와 B(84ㆍ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인 해경 잠수부가 발견했다.

이들이 탄 차량은 지난 19일 오후 2시5분쯤 신안군 하의도의 한 선착장 인근 도로를 달리다 바다에 빠졌다. 사고 직후 운전자 등 2명은 탈출했지만 A씨 부부는 차량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했다.

해경은 A씨 부부의 시신을 인양, 이날 오후 목포해경부두를 거쳐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해경은 사고 승합차를 인양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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