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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안철수 차떼기 동원에 조폭 연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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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안철수 차떼기 동원에 조폭 연계 의혹”

입력
2017.04.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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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관련 있을 리 없지 않나

제대로 된 검증부터 하라” 일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 인양된 세월호 현장을 둘러본 뒤 세월호 유가족과 포옹을 하며 격려하고 있다. 목표=오대근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 인양된 세월호 현장을 둘러본 뒤 세월호 유가족과 포옹을 하며 격려하고 있다. 목표=오대근기자

5ㆍ9 장미대선이 다자구도 속 양자대결로 재편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6일 국민의당의 대선후보 현장투표 경선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가 동원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의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안 후보에게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박 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두고 인터넷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면서 “한 단체의 초청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인데, 함께 서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폭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은혜 수석대변인도 언론 보도를 인용해 “안 후보가 기념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들 6명은 전주의 유명 폭력조직 소속으로 이들 중 4명은 경찰 관리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안 후보가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 신속하게 지금이라도 명확히 진상을 파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증은 좋지만 정말 제대로 되고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좋겠다”며 “제가 조폭이랑 관련이 있을 리 없지 않느냐”고 의혹을 일축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도 “정치인이 현장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진촬영 요구를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문재인 후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상대 헐뜯기 정치가 바로 적폐고 청산대상임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목포신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 후보의 끝장토론 제안에 대해 “안 후보는 토론을 말하기 전에 아직도 국민들로부터 준비된 정도라든지 여러 가지 점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에게 준비된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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