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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김윤동, 마무리 투수 장필준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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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김윤동, 마무리 투수 장필준으로 변경?

입력
2017.11.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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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김윤동/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아쉬운 패배였다. '선동열호'가 불펜 난조 속에 일본에게 분패했다. 마무리 투수의 변경 가능성이 커졌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7-8로 졌다.

뼈아픈 장면은 9회말이다. 9회초까지만 해도 4-3으로 앞섰던 대표팀은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마무리 김윤동(KIA)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윤동은 선두 타자 도노사키 슈타(세이부)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구와하라 마사유키(요코하마)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선 감독도 '불안한' 마무리 김윤동을 내리고 함덕주(두산)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함덕주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승부는 4-4 연장으로 넘어갔다.

올해 KIA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김윤동은 정규시즌에서 65경기 7승4패6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나와 2⅓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대표팀 훈련에서도 돋보이는 투구로 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개막전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아쉬운 기억을 썼다. 보직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 감독은 "마무리는 김윤동과 장필준(삼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좋은 선수를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둘 모두 피칭 컨디션이 좋다"고 말했다.

마무리 대체 자원은 역시 장필준이다. 개막전에서도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8회 등판한 장필준은 최고 시속 150km의 빠른 볼을 뿌리면서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앗으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윤동 카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마무리 투수의 무게가 장필준에게 실리고 있다.

한편, 16일 일본에 패한 대표팀은 17일 대만과 맞붙는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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