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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김현수 호수비로 기여, 황재균은 마이너서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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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김현수 호수비로 기여, 황재균은 마이너서 투런포

입력
2017.09.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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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현수/사진=OSEN

김현수가 글러브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10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8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첫 멀티 장타를 때린 김현수는 9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2로 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크리스천 옐리치의 좌익수 쪽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부드럽게 슬라이딩하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이에 힘입어 3-2로 신승한 필라델피아는 시즌 50승(83패)째를 거뒀고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2(180타수 40안타)가 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황재균은 확장 로스터 시행을 앞두고 홈런포로 무력 시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홈경기에서 1회말 2점 홈런을 때렸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무사 1루에서 로버트 그셀먼의 2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겼다. 트리플A 10호이자 지난달 20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 이후 9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박병호는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박병호의 타율은 0.251(410타수 103안타)로 올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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