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동백지구서
5003번 노선에 대체
다음달 8일부터 경기 용인에서 서울 강남을 오가는 2층 버스가 본격 운행된다.
용인시는 동백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다음달 8일부터 명지대~동백~강남 구간을 운행하는 5003번 노선버스 20대 가운데 6대를 2층 버스로 운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증차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같은 대수의 버스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독일 MAN사 제품인 2층 버스는 좌석이 73석으로, 49석인 일반버스의 1.5배에 달한다. 6대를 2층 버스로 교체하면 3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생겨 그만큼 혼잡도가 낮아지고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이란 기대다.
구입비용은 1대당 4억5,000만원으로 경기도와 용인시, 운수업체가 각각 3분의1씩 분담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도로표지판과 광고물, 가로수 등을 정비하는 등 2층 버스 운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용인시는 2층 버스 운행성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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