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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100GB ‘통 큰 데이터’… 2030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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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100GB ‘통 큰 데이터’… 2030 잡았다

입력
2018.06.06 14:4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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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16만명 가입

75%가 20, 30대

사용량 제한 없이 속도만 차등

KT의 3만~8만원대 기존 요금제(왼쪽)와 지난달 30일 출시한 신규 요금제 내용 비교표. KT 제공
KT의 3만~8만원대 기존 요금제(왼쪽)와 지난달 30일 출시한 신규 요금제 내용 비교표. KT 제공

KT는 요금에 따라 접속 속도만 차등을 두고 총 데이터 사용량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새 요금제 ‘데이터온(ON)’ 3종 가입자가 16만명(5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5월 30일 출시돼 3일 만에 10만명, 1주일 만에 16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히트 상품인 ‘데이터 선택 요금제’(4일 만에 10만명 돌파)를 뛰어넘는 인기다. 지금도 하루 2만명씩 데이터온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데이터온 요금제는 ▦데이터온 톡(월 4만9,000원) ▦데이터온 비디오(6만9,000원) ▦데이터온 프리미엄(8만9,000원)으로 구성된다. 데이터온 톡은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 3기가바이트(GB)를 다 써도 1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온 비디오는 100GB가 주어지며 소진하더라고 5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온 프리미엄은 기본 제공량도 속도제한도 없는 완전 무제한 상품이다.

KT에 따르면 신규 가입자가 아니라 기존 가입자 중 요금제를 데이터온으로 바꾼 경우가 80%에 달한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파격적으로 늘린 데이터온 비디오 선택 비중이 45%를 차지했다. 20, 30대 비중이 75%로 고화질(HD) 영상 시청 등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대거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KT가 데이터온 요금제와 같은 날 출시한 ‘LTE 베이직’(월 3만3,000원ㆍ데이터 1GB) 가입자도 2만5,000명을 넘었다. 기존 이동통신3사의 무제한 요금제는 6만원대였고, 기본 데이터 제공량(10~11GB)을 다 쓰면 걸리는 속도 제한은 3Mbps였다. 기본 제공량과 속도를 늘린 요금제가 호응을 얻으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유사 상품을 서둘러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 본부장은 “데이터온 요금제는 복잡했던 데이터 요금제를 3종으로 단순화했고, 지원금 대신 요금을 할인 받는 선택약정 제도를 함께 이용하면 월 3만원대부터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에 필요한 상품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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