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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캐나다에 져 세계선수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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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캐나다에 져 세계선수권 4위

입력
2018.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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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올림픽 출전 당시 장혜지(왼쪽) 이기정. 연합뉴스
2018 평창올림픽 출전 당시 장혜지(왼쪽) 이기정. 연합뉴스

장혜지-이기정이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로 마쳤다.

장혜지-이기정은 29일(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8로 패했다. 예선 7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이들은 핀란드, 일본을 연이어 격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고, 캐나다의 벽도 넘지 못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평창올림픽 이후 장혜지-이기정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첫 대회였다.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캐나다는 2엔드에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한국은 3엔드에 1점을 거두며 다시 앞서나갔지만 4엔드 2점, 5엔드 1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이어 6엔드에 1점을 뽑아 3-4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캐나다는 7엔드에 4점이나 달아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스위스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9-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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