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충남대 시작으로 2주 간 5개 권역에서
국민제안 열린마당 개최
홈페이지 게시판 통해 온라인 수렴도 지속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국가교육회의의 의견수렴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
국가교육회의는 제1차 대입 제도개편 특별위원회(대입특위) 회의를 26일 열고 대입개편 공론화 추진방안과 구체적 국민의견 수렴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입특위는 우선 다음 달부터 전국 5개 권역에서 오프라인 공청회인 ‘국민제안 열린마당’을 연다. 다음달 3일 충청권(장소는 대전 충남대)을 시작으로, 10일 호남ㆍ제주권(광주 전남대), 14일 영남권(부산 벡스코), 17일 수도권(서울 이화여고)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참석자 규모는 권역 별 약 4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마당 참석자들은 서면제안서를 제출하거나 자유발언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장에서 메모지 혹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안에 참여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아울러 대입특위는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 각종 이해관계자 및 전문과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대입제도 개편을 직접 체감하는 학생, 학부모, 교원에 대해서는 충실한 의견 수렴을 위해 대상자 별 좌담회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논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낼 수 있다.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 내 ‘주제토론’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김진경 대입특위 위원장은 “수렴된 의견은 공론화 범위 설정 등 향후 공론화 과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므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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