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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빵’ 한국 사회적기업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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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빵’ 한국 사회적기업상 받아

입력
2017.12.18 14:5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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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빵을 판매하는 전주빵카페 직원들. SK이노베이션 제공
전주비빔빵을 판매하는 전주빵카페 직원들. SK이노베이션 제공

‘전주비빔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이하 전주비빔빵)가 올해 처음 제정된 ‘한국 사회적기업상’을 받았다.

18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전주비빔빵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성장분야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제정됐다. 일자리창출, 사회혁신, 성장 등 3개 분야에서 시상하며 정부 위탁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씨티은행이 후원한다. 전주비빔빵 외에 일자리 창출 분야에선 다솜이재단, 사회혁신 분야에선 두리함께가 각각 상을 받았다.

전주비빔빵은 2013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기업 발굴ㆍ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월 매출이 16배 이상 증가했다. 사업 초기 직원 4명에 월 매출액은 5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직원 30명에 월 매출 8,000만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직원들은 대부분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이며 평균 연령은 62세다. 전주비빔빵은 지난 8월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적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목동점, 신촌점 등 전주 이외 지역으로도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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