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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충은 나았지만 보호소로 돌아가야 하는 시추

입력
2017.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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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되어주세요] 127. 다섯 살 시추믹스 호동

사설보호소에서 지내다 사상충에 감염된 호동이(왼쪽)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동물병원에서 건강을 되찾고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카라 제공
사설보호소에서 지내다 사상충에 감염된 호동이(왼쪽)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동물병원에서 건강을 되찾고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카라 제공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서울 잔다리로에 입양카페와 동물병원을 운영 중이지만 모든 유기동물들을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대신 유기동물을 돌보는 사설보호소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카라는 사설보호소 동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던 중 시추믹스 종 호동이(5세·수컷)가 사상충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동물들이 있는 보호소에서는 치료가 어려워 호동이는 카라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는데요. 다행히도 이제는 다 나아 건강해졌습니다.

호동이는 낯선 환경에서도 사람들을 반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다. 카라 제공
호동이는 낯선 환경에서도 사람들을 반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다. 카라 제공

하지만 카라 활동가들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병원에 처음 왔는데도 낯선 환경이나 사람들에게 겁을 내기는커녕 오랜만에 받아보는 사람들의 손길을 너무 좋아한 호동이의 새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보호소로 돌려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호동아”하고 이름을 부르면 짧은 다리로 꼬리를 흔들며 다가옵니다. 활동가들은 ”짧은 다리에 똘망 똘망한 눈빛 발사까지 받으면 그야말로 심쿵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네요.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까지 충만한 호동이가 평생 함께할 가족을 기다립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짧은 다리에 큰 눈이 매력적인 호동이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라 제공
짧은 다리에 큰 눈이 매력적인 호동이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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