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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의전 챙기려 공항 세관구역 무단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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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의전 챙기려 공항 세관구역 무단 침입

입력
2017.06.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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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회사 간부 적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대한항공 자회사의 한 간부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의전을 위해 공항 보호구역에 무단 침입했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 간부 A씨는 지난 7일 오전 인천공항 세관구역에 무단 침입한 뒤 입국장을 통해 빠져 나오다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A씨는 공항 보호구역 출입증을 갖고 있었으나 세관구역이 아닌 여객터미널, 화물구역 등만 오갈 수 있도록 허가 받은 상태였다.

인천공항 보호구역 출입증 규정에 따르면 출입증을 목적과 다르게 쓰거나 비인가 지역 출입에 사용하면 한시적으로 보호구역 출입이 정지된다.

A씨는 출입증이 있는 상주직원이 이용해야 하는 전용 통로가 아닌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입국심사대를 통해 들어갔으나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조 회장을 맞이하기 위해 세관구역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출입증 규정에 따라 비인가 지역 출입 위반으로 A씨에게 보호구역 출입을 5일간 정지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소속된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조업서비스, 수하물 탑재 및 하역, 항공기 급유 등의 항공 관련 서비스를 하는 전문업체로 최대 주주가 한진그룹 계열의 대한항공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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