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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무일 총장 이상기류 엄호 나선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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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무일 총장 이상기류 엄호 나선 與

입력
2017.07.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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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놓고 청와대와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는 문무일 검찰총장 엄호에 나섰다. 문 총장의 검찰개혁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cp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문 총장의 검찰 개혁 의지와 관련, “여러가지 과거 잘못된 사건에 대해 엄밀하게 들여본다고 했기 때문에 검찰개혁 의지라든가 적폐청산 의지에 대해 신뢰할 만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었던 송광수 전 검찰총장의 전례를 따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그 이유로 “문 총장이 그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검찰 내부의 인적쇄신과 적폐청산”이라며 “공수처 신설이라든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중심이 돼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의적 동의를 얻으면 된다”고 역할 분담론을 꺼내 들었다.

박범계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문 총장이 임명장 수여식에서 읊은 한시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이미 썼던 한시를 재차 반복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검찰을 국민을 위한 기구로 바꿔 달라는 바람과 열망을 신임 검찰총장과 2,000여명의 검사도 이해하고 충분히 따라 줄 것으로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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