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박용택, 2000경기-2000안타 화려한 대기록 파티

알림

박용택, 2000경기-2000안타 화려한 대기록 파티

입력
2018.06.03 17:18
0 0

KBO 첫 200홈런 300도루도 달성

이달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도전

200홈런-300도루 대기록을 세운 박용택이 2일 잠실구장에서 넥센을 10-6으로 물리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홈런-300도루 대기록을 세운 박용택이 2일 잠실구장에서 넥센을 10-6으로 물리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월 슬럼프’를 벗어난 LG 박용택(39)이 6월에 접어들며 화려한 대기록 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용택은 3일 잠실 넥센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통산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00경기 출전은 KBO리그 통산 12번째이자 LG 소속으로는 정성훈(현 KIA)에 이어 2번째다. 2002년 LG 입단 이후 17년째 프로 생활을 하면서 부상으로 96경기만 뛰었던 2008년을 제외하면 매년 109~138경기씩 소화했다. 팀 내 또 다른 레전드 이병규(현 LG 코치ㆍ1,741경기)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이와 함께 ‘2,000경기-2,000안타’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이는 전준호(NC 코치), 양준혁(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장성호(KBS N스포츠 해설위원), 정성훈(KIA), 이진영(KT), 박한이(삼성)에 이어 역대 7번째다.

전날에는 4회말 투런 아치를 그리며 역대 26번째 개인통산 200홈런을 쳤다. 박용택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의 200홈런-300도루를 달성했다. 비슷한 기록으로는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세운 300홈런-200도루가 있다.

역대 최다 안타 기록도 6월에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BO리그 최다안타 신기록은 양준혁 해설위원의 2,318개다. 박용택은 3일 현재 2,293개로 양준혁의 기록까지 25개가 남았다. 5월 월간 타율이 0.225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지만 최근 타격 컨디션이 살아났다. 현재 페이스라면 6월 마지막 주에 대기록이 예상된다.

한편 LG는 3일 타일러 윌슨(29)의 완봉투를 앞세워 넥센에 8-0으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윌슨은 넥센에 단 3안타(1볼넷)만을 내주며 10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한 경기 개인 최고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반면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33)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 김현수의 타구를 맨손으로 처리하려다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병원으로 이동한 로저스는 오른손 4번째 5번째 손가락 사이가 4~5㎝가량 찢어져 10바늘을 꿰맸다. 또 골절 진단까지 받았다. 로저스의 향후 스케줄은 4일 재진단 후 결정될 예정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