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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이 과체중보다 결핵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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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이 과체중보다 결핵 위험 높다

입력
2018.06.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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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1 18.5 이하 결핵발생 위험 4배 이상

과체중 여성은 결핵발생 위험 52% 감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결핵에 걸릴 위험은 오히려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할수록 결핵빈도는 감소하는 역상관관계를 보인다고 11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체질량지수가 과체중(25~29.9)일 경우 결핵 발생 위험도가 52% 감소해 발생빈도가 가장 낮았다. 이와 달리 체질량지수 저체중(18.5이하)이고 흡연을 하는 여성은 결핵 발생 위험도가 4.16배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체질량지수가 비만(30이상)인 여성에게는 결핵 발생위험도가 감소하지 않았다.

남성도 체질량지수가 비만일 경우 정상(18.5~24.9)보다 결핵 발생위험도가 76% 감소됐다. 또 체질량지수가 비만이고 흡연을 하지 않는 남성은 정상체중에 비해 결핵 발생 위험도가 무려 5배까지 감소했다.

천은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른 사람이 결핵에 잘 걸린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당뇨가 동반된 경우는 체질량지수가 30을 초과하면 결핵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지 않아 당뇨환자들은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이 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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