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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ㆍA형간염ㆍ메르스… 올해 조심해야 할 감염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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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ㆍA형간염ㆍ메르스… 올해 조심해야 할 감염병은?

입력
2018.03.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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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생애주기별 중점관리·국내유입 중점관리 감염병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당국이 올해 생애주기별 중점관리 대상 감염병으로 11종을 선정하고 예방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신생아기, 영ㆍ유아기, 학령기, 청ㆍ장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 로타바이러스감염증,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성홍열, 수족구병, 인플루엔자, A형간염, 결핵,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11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생아기(4주 이내)에는 RSV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감염증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산후조리원과 의료기관은 의심환자를 즉시 격리하고 진료를 받도록 해 추가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영ㆍ유아기(0∼6세) 및 학령기(7∼18세)에 조심해야 할 감염병은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성홍열, 인플루엔자, 수족구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에서 발생하기 쉽다. 예방접종을 꼼꼼하게 챙겨야 하며, 환자가 나오면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놀이기구, 장난감, 젖병 등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청ㆍ장년기(19∼64세)에는 A형간염과 결핵을 조심해야 한다. 이중 A형간염은 항체양성률이 낮은 20∼40대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연령대는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노년기(65세 이상)에는 쯔쯔가무시증과 SFTS와 같은 진드기매개질환과 결핵, 인플루엔자의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진드기매개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작업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옷 세탁 및 목욕을 해야 한다.

아울러 메르스 등 치명률이 높은 해외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기 위한 주의도 필요하다. 올해 주의해야 할 해외유입ㆍ신종 감염병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라사열, 수인성ㆍ식품매개질환(세균성이질·장티푸스), 모기매개질환(뎅기열·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있다. 특히 장티푸스 등 수인성ㆍ식품매개질환은 최근 들어 해외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장티푸스는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여행 시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고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옷소매로 기침예절 실천하기 ▦예방접종 받기 등 5대 국민행동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 예방은 물론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사망률도 크게 낮출 수 있다. 현재 12세 이하 어린이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BCG(피내용), B형간염, IPV(폴리오), 수두, 일본뇌염 등 17종 백신,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백신을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해외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지에서는 예방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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