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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사우디 원전 수주에 국가역량 결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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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사우디 원전 수주에 국가역량 결집해야”

입력
2018.02.14 19:4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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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등 방문 앞둔 백운규 장관

“산업부내 수주 지원 TF 운영”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사업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사업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ㆍ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사업 점검회의’에서 원전ㆍ산업ㆍ무역ㆍ투자 협력방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백 장관은 오는 24∼26일 UAE를 방문해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며, 사우디도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회의에서 “이번 사우디, UAE 방문의 핵심은 사우디 상용원전 수주 가능성 제고 및 UAE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에 있다”고 밝혔다.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는 작년 12월 말 각국이 제출한 기술정보요구서(RFI) 답변서를 토대로 올해 3, 4월께 예비사업자(일명 ‘쇼트리스트’)를 발표하고 올해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이와 관련 “원전 수주는 원전의 경제성, 기술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등 다양한 요인으로 결정되는 만큼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올해 말까지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UAE 방문과 관련해 “지난 1월 칼둔 장관 방한 등으로 양국이 전면ㆍ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호혜적 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AE 바라카 원전의 차질 없는 준공 협력 등을 계기로 이런 계기를 강화할 다각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UAE에서 한국형 원전 4기(APR 1400)를 짓고 있다. 이 가운데 1호기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백 장관은 회의에서 “산업부 등이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전면 가동하면서 사우디 수주지원을 단계적으로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 협의회 틀 내에서 한전ㆍ한수원ㆍ건설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사우디 원전 수주 팀 코리아’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업부 내에서도 사우디 원전 수주 지원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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