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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오늘 청와대 정상 출근… ‘사의 반려’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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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오늘 청와대 정상 출근… ‘사의 반려’ 수용

입력
2018.07.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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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의를 표명했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일 정상 출근하면서 사실상 청와대의 사의 반려를 수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탁현민 행정관은 오늘 출근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사의 반려를 수용한 것으로 보면 되는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탁 행정관은 지난 30일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당시 "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였다.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비서실장님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종석 비서실장은 탁 행정관의 사의를 반려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1일) "임 실장이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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