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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규제 풀어달라” 김동연 “기업인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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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규제 풀어달라” 김동연 “기업인 만날 것”

입력
2017.12.08 14:5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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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기업이 일을 벌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 규제는 없애주고, 이해 관계자들 얽혀 새로 진출하기 어려웠던 것도 풀어달라”면서 “기업들이 일을 많이 벌여서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게 하면 결국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을 찾은 김 부총리와 면담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다음 주부터 기업인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혁신성장에는 창업이나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도 중요한 축”이라며 “기존 제조업, 서비스업 등을 포함한 대기업, 중견기업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내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라면서 “창업기업에서 일자리가 많이 나와 창업기업을 많이 만나왔는데 기존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도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드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상의의 조정에 따라 만나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박 회장과 면담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대기업들을 만난 후속 조치로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상의에 기업인들과 만남을 주선해 주십사 부탁했다”며 “일정 등의 조율이 끝나 그간의 협조에 감사 말씀을 드리려 만났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반갑다”면서 “부총리가 혁신과 성장의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해서 원군을 얻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박 회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를 찾아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전달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마련됐다. 김 부총리는 당시 박 회장이 전달한 정책건의서를 문재인 대통령과 모든 국무위원에게 전달하고 읽어볼 것을 건의했다며 “잘 검토해보고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상의에 부탁해 기업인들과 만나는 일정 등을 조율했다”면서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문제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혁신성장에 있어서 기업이 중요한 축이니 기업들이 혁신의 한 축으로 참여하고 일자리 문제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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