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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물관리 일원화, 4대강은 분리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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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물관리 일원화, 4대강은 분리될 수 없어”

입력
2017.08.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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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민과 함께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 선포

“개발사업ㆍ경제정책에 환경 가치 목소리 낼 것”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은경 장관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환경부 비전 선포에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은경 장관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환경부 비전 선포에 앞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물관리 일원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수질과 수량의 통합 관리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4대강 재자연화 문제도 해결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물 관리 일원화와 4대강은 분리될 수 없는 문제”라며 “9월 말까지 특위가 결정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회 설득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4대강 관리는 기본적으로 ‘물은 흘러야 한다’는 데서 출발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물은 발원지에서부터 하천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며 “각 보의 기능을 조정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모니터링 해서 어떻게 활용을 할지, 어떤 방식으로 복원할지를 장기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9월 1일 ‘국민과 함께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로 전환 ▦환경정의 실현 ▦생명과 미래가치 보호 ▦국민 참여 거버넌스 강화 등 4대 목표를 도출했다. 새로운 비전은 과거 정부에서 4대강,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등 개발 사업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환경 가치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모든 업무와 성과관리에 새 목표와 비전을 담을 방침이다.

김 장관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을 통해 환경적인 가치가 경제발전이나 개발정책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개발사업, 경제정책에 환경의 측면 충실히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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